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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뉴욕시 렌트 고공행진

올해도 여전히 뉴욕시 렌트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시 렌트는 지난해 여름 최고가를 찍은 뒤 횡보세였지만, 모기지 금리 급등세에 주택 구매를 미룬 이들이 렌트 시장에 머무르면서 다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맨해튼 평균 렌트는 5200달러에 육박한 518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직전달과 비교하면 0.9%, 1년 전과 비교하면 5.7% 오른 수준이다. 렌트 중간값은 4095달러로, 직전달 중간값(4097달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맨해튼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최근에 건설된 아파트가 많은 북서부 퀸즈 렌트 역시 높은 수준이다.     북서부 퀸즈 렌트 중간값은 지난 1월 사상 최고치보다는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전년보단 높은 수준이다. 2월 북서부 퀸즈 렌트 중간값은 3238달러로 전달대비 3.9% 하락했지만, 전년동월 대비 12.1% 높았다. 평균 렌트는 3444달러로 전달 대비 3.7% 하락했으나, 전년동월 대비 12.0% 상승했다. 북서부 퀸즈 렌트의 경우 집주인들이 혜택을 주는 렌트 할인을 감안했을 경우에도 중간값이 3220달러에 달해 역대 2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글라스엘리먼은 “1년 전엔 북서부 퀸즈 렌트 매물 중 집주인 할인이 적용된 비율이 17.9%에 달했는데, 이제 5.6%로 뚝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브루클린 렌트 중간값은 3400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1월(3499달러)보다 2.8% 떨어졌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7.2% 높았다. 브루클린에서도 집주인들의 렌트 할인 비율은 1년 전 23.8%에서 16.4%로 급감했다. 렌트 할인을 해 주는 아파트를 찾기가 쉽지 않아진 셈이다.   특히 젊은 층들이 밀집한 브루클린에선 입찰 전쟁도 만연한 모습이다. 신규 렌트계약 5건 중 1건은 입찰 전쟁을 벌이면서 집주인이 원래 내놓았던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렌트 계약이 마무리됐다.     더글라스엘리먼은 최근 유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복귀하면서 횡보하던 렌트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금리 시대에 주택 매매를 미룬 이들이 렌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렌트 가격을 올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고공행진 렌트 뉴욕시 렌트 렌트 중간값 신규 렌트계약

2023-03-13

맨해튼 평균 렌트, 사상 첫 5000불 돌파

지난달 맨해튼 평균 렌트가 사상 처음으로 5000달러를 돌파했다. 아파트 사이즈와 지역에 상관없이 거의 대부분 렌트가 급격히 올랐다.   14일 종합 부동산 회사 더글러스 엘리먼에 따르면, 6월 맨해튼 평균 렌트는 5058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29% 오른 수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맨해튼 스튜디오 평균 렌트는 3145달러로 전월대비 2% 올랐고, 1베드룸 평균 렌트는 3% 오른 4278달러였다. 3베드룸 평균 렌트는 3.4% 가량 상승했다.     신규 계약은 계속 이어졌다. 비싸더라도 일단 계약하고 보자는 수요가 많아서다. 6월 체결된 신규 렌트계약은 5143건으로, 5월 신규 렌트계약보다 4.2% 늘었다. 공실이 나오면 바로 계약되는 경우가 많아 맨해튼 공실률은 작년 6월 6.7%에서 올해 6월 1.9%까지 떨어졌다. 1년 만에 공실률이 5%포인트 가까이 낮아진 것이다.     브루클린의 6월 평균 렌트는 3822달러로, 맨해튼보다는 낮은 편이다. 다만 브루클린 역시 평균 렌트는 전월대비 2%, 전년동월대비 20%나 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브루클린 지역에선 3베드룸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브루클린 3베드룸 렌트는 6.5%나 올라 평균 5454달러를 기록했다. 맨해튼 외곽 지역에서 비교적 넓은 집에 거주하려는 가족 단위 수요가 많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북서부 지역 렌트 역시 맨해튼과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평균 렌트는 3352달러로,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특히 퀸즈 북서부 지역에선 스튜디오가 한 달 만에 평균 7.2%나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맨해튼 렌트가 지나치게 오르자, 비교적 맨해튼과 가까운 거리에 렌트를 구하려는 싱글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렌트가 치솟고 있지만 세입자 입장에서 뾰족한 대안은 없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이 모씨(38)는 “직장이 맨해튼에 있기 때문에 집주인이 렌트를 올려 부른다고 하더라도 웬만하면 받아들일 생각”이라며 “요즘처럼 신규 렌트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방을 찾는 것도 부담이고, 신규 렌트계약을 할 경우 렌트가 훨씬 비쌀 확률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맨해튼 렌트 맨해튼 렌트 신규 렌트계약 맨해튼 공실률

2022-07-14

맨해튼 렌트 중간값 사상 첫 4000불 돌파

맨해튼 렌트 중간값이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다. 평균 렌트는 월 5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9일 종합 부동산 회사 더글러스 엘리먼 발표에 따르면, 5월 맨해튼 렌트 중간값은 4000달러로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25.2% 급등하며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다. 맨해튼 평균 렌트 역시 4975달러로 전월대비 3.2%, 전년동월대비 22.0% 올랐다.   스튜디오와 1베드룸 렌트 급등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스튜디오 렌트 중간값은 2975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6.3% 올랐고, 1베드룸 렌트 중간값은 3999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5.0% 상승했다. 이외에 브루클린 렌트 중간값은 325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2%, 퀸즈 북서부 렌트 중간값은 2950달러로 같은 기간 19.6% 올랐다.   문제는 렌트 가격은 급등하는데 시장에서 렌트 매물은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5월의 경우 렌트 신규계약 건수가 9500건에 달했던 반면, 지난달엔 4934건에 불과해 신규 렌트계약이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렌트 리스팅 재고는 577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70% 줄었고, 공실률은 지난해 5월 7.5%에서 1.8%로 떨어졌다.     신규 렌트계약의 경우 3베드룸 아파트 계약이 전월대비 21%나 늘었다. 1~2인 가구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구가 맨해튼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룸메이트와 맨해튼 스튜디오에서 거주하는 한 한인 여성은 “팬데믹 초기에 시작된 재택근무가 계속되면서 집을 확장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상황인데, 새로운 렌트를 알아보니 가격이 너무 올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매물이 줄어 렌트 경쟁도 심각하다. 맨해튼에서는 지난달 성사된 렌트 4934건 중 약 18.5%가 입찰 전쟁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한인 남성은 “집주인이 갑자기 2800달러에서 3500달러로 렌트를 올리길 원하는데, 아이 학교 문제 때문에 이사를 할 수도 없다”며 “다른 집을 알아봐도 렌트가 일제히 올라 있어 차라리 월 700달러를 더 내는 게 저렴할 정도라 막막하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여전히 도심 외곽서 재택근무를 하는 이들도 있지만, 서서히 학교와 사무실로 돌아오는 뉴요커가 늘면서 렌트 수요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맨해튼 중간값 맨해튼 렌트 신규 렌트계약 맨해튼 스튜디오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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